고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은 가장 오래된 인류 문명의 발상지 가운데 하나이다. 수천 년에 걸쳐 발전하는 과정에서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 때때로 일시적인 평화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지역은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항상 분쟁이 잦았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고대인은 여러 직.간접적 방식으로 주변 민족과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교류했다. 특히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우수한 문화를 접한 뒤 이에 크게 매료된 주변 민족은 점차 이들 문화를 받아들여 사용했다. 숫자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천문학 역시 농경과 인간의 생존을 위한 활동 과정에서 탄생했다. 사람들은 천문 관측을 통해 농사 시기를 계산할 필요성을 느꼈다. 고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은 1년 중 8개월 동안 구름 없이 맑은 날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천문 관측에 더없이 적합했다. 관측대는 일반적으로 7층 탑의 맨 위층 평평한 곳에 만들었는데 사제는 관측대 꼭대기에 올라서 천체의 운행을 관측하고 많은 천문 자료를 남겼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사원 대부분은 도서관을 세우고 많은 천문학 자료와 점성학 문헌을 수집했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천문학 발전은 점성술의 성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지역 천문학자들은 맨눈으로 관측한 별을 기록하고 이름을 붙인 다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눴다. 그러고는 대기의 신 엔릴(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 아누,에아와 함께 삼체 일좌를 이룬다.)에게 별자리 33개를 신 아누이게 별자리 23개를, 물의 신 에아에 별자리 15개를 할당했다.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밤하늘의 별자리를 게지리. 전갈자리 등과 같이 하늘에서 움직이는 태양의 궤도에 위치한 별자리 '황도 12궁'으로 나눴다. 점성술사는 이 별자리를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길흉화복을 점쳤다.
시간 측정법- 물시계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무게를 이용하여 동일한 자오선 (천구상에서 천구의 북극 및 남극과 천정의 어떤 지점을 연결한 큰 원)에 위치한 두 항성 간의 이동 시간을 측정한다. 물 1달란트(고대 서아시아와 그리스에서 사용한 무게와 화폐의 단위로 무게의 경우 34kg이다.1달란트는 60 미나)=1 항성일 (춘분점이 한 자오선을 지난 뒤 다시 동일한 자오선을 지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약 23시간 56분 4초)이다.문헌에는 '감투에서 쌍둥이자리까지 거리는 물 25 미나'라고 기록되어 있다.
호도(호의 중심각)측정법 :이 방법은 시간 측정법에서 유래했다. 기록 단위는 도이며 평행한 궤도에 위치한 두 별의 거리를 원 중심가의 1분 또는 1 항성일 중에 3개 시간 단위를 이용하여 표시한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오랫동안 호도 측정법의 단위로서 ges와 시간의 단위로서 ges를 구분하지 않았다.' 쌍둥이자리에 위치한 금성에서의 지면 거리는 5도'라는 기록이 있다. 길이 측정법: 지면 위에 일정한 비율로 가상의 원을 그린 다음, 그것을 이용하여 실제 하늘의 별과 별 사이 거리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단나(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마을)=1/12. gesina9a99ari=1/360이므로 이를 이용하여 북회귀선 (북위 23도 27분을 이은 선으로 하지에 태양이 남중했을 때 고도가 90도가 된다)의 길이를 692만 8,416km로 측정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천문학자는 이 밖에도 특수한 천문 현상인 혜성 등을 연구하는 데 노력했다. 그들이 남긴 천문학 문헌은 위 현상의 관측 과정뿐 아니라 계산 결과까지 기록하고 있으며 달의 이동 속도,태양과 달이 날마다 이동한 거리와 위치 등도 수록하고 있다. 아시리아(셈계 아시리아인이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에 세운 노예제 왕국.기원전 2000년대 초기,아수르를 중심으로 도시국가를 형성했다.) 인은 우리가 사는 지구가 구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하늘은 대지를 덮고 있는 잔 뚜껑'이라고 생각했다. 대지 주변의 높은 산에는 구멍이 두 개 나 있는데 태양이 솟아오르는 곳이고 하나는 태양이 지는 곳이다. 태양이 지고 나서 다시 떠오를 때까지 이동 궤도에 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태양이 낮과 동일하게 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 바깥을 돈다는 주장이고 하나는 태양이 지구 반대쪽 지하 세계를 뚫고 이동한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고대인은 태양과와 지구의 관계, 자전 및 공전 등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했다. 오랜 천문 관측을 통해 수메르(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남쪽 부분.후에 바빌로니아가 됨)인은 자신만의 역법인 태양력을 만들었다. 그들은 달의 움직임을 토대로 1년을 몇 개월로 나누었고 맞추기 위해 일정 기간마다 윤달을 하나씩 넣었다. 역법은 함무라비 왕조에 이르러 통일되었다. 즉 1년을 12개월로 나누었고, 6개월은 29일씩이고 나머지 6개월은 30일씩으로 정하고 모두 354일이었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실제 시간과 11일 5시간 48분 46초 차이가 발생하는데, 수메르인은 이 문제를 윤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헸다. 그 결과, 한 달은 4주이며 낮은 12시간 약 30분으로 정했다. 기원전 1100년경, 아시리아인은 수메르인의 태양력을 이어받아 1년을 12개월, 한 달을 30일로 정했으며 마지막에는 윤달을 추가했다. 칼데아인(아시리아인(아시리아인의 한 일파)은 타고난 천문학자들이다. 그들은 시간을 매우 정교하게 계산하여, 1주일을 7일로 나눴고,1일을12시간, 1시간 120분으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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